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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9가지 식물 생태 영성가, 신비주의자로 잘 알려진 빙엔의 힐데가르트(1098-1179)는 사실 중세 시대의 훌륭한 자연과학자이자 의학자였습니다. 힐데가르트는 젊은 시절에 자연을 관찰하며 기록하는 일에 무척 열심이었습니다. Liver Simplicis Medininae(일명 Physica)는 힐데가르트의 자연과학자적 열정과 의학자적 사명이 잘 합쳐진 책입니다. 식물, 동물, 돌, 나무, 새, 물고기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사람에게 좋은 의학적 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당시에는 힐데가르트 만큼 자연의학서를 제대로 정리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힐데가르트가 생태 영성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연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 더보기
밤 & 간 Sed et qui in jecore dolet, eosdem nucleos saepe contundat, et ita in mel imponat, et cum eodem melle eos saepe comedat, et jecor ejus sanabitur. 간이 아픈 사람은, 동일한 알맹이(밤)를 빻아서, 꿀 안에 그것을 넣고, 수시로 꿀과 함께 먹어야 한다. 그러면 간이 나을 것이다. 힐데가르트 폰 빙엔(1098-1179), Liver Simplicis Medininae 중에서(라틴어 번역은 직접함) 힐데가르트는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 중 병약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밤을 꼽습니다. 특히 그는 책을 통해 뇌, 위장, 심장, 간 등이 아픈 사람들에게 각각에 맞는 레시피로 밤을 먹도록 권합니다. 그.. 더보기
꽃이 피었습니다. 한창 더울 때인데도, 온 힘을 다해 꽃을 피워냈네요. 스쳐 지날 때는 몰랐는데, 렌즈를 통해 자세하게 들여다 본 꽃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작은 우주를 떠올리게하는 딜 핑크핑크한 레드클로버 화려한 색감의 카렌듈라 아기자기한 멕시코민트 날카로운듯 여린 보리지까지. 이제 농장에서 꽃을 보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