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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creatura per creaturam continetur et unaquaeque ab alia sustentatur. 생명(창조물)은 생명을 통하여 연결되어 있고, 각각의 존재는 다른 존재에 의해 유지된다. 힐데가르트 폰 빙엔(1098~1179), Liber divinorum operum simplicis hominis(PL 197,776B) 중에서 더보기
절제 & 자기사랑 "힐데가르트가 남긴 의술의 핵심은 절제에 있다. 현대 의학자들 가운데서도 그녀의 이런 생각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다. 즉 가장 건강한 생활은 운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가끔 향락을 즐기더라도 지나치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 힐데가르트는 식탐과 방탕에 대해 경고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도에 지나친 단식, 자해, 수녀들이 신에게 잘보이기 위해 날씬해지려고 애쓰는 것 같은 금욕 행위를 비판했다." 크리스티안 베이마이어, "의학사를 이끈 20인의 실험과 도전" 중에서 "힐데가르트 성녀에 의하면, 영혼은 우리의 육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 예컨대 뼈나 오장육부를 자신의 자연의 힘으로 관장합니다. 영혼은 육체 안에서 육체를 통해 작용합니다. ... 중략... 우리는 자신의 영혼이 육체를 사랑하는 모습이 .. 더보기
이식 후 무럭무럭 얼마 전에 이식을 했던 허브들이 자리를 잡고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시트로넬라향을 흠뻑 뿌리는 레몬 유칼립투스, 올해 2월에 실내에서 파종했는데 벌써 허리만큼 올라왔습니다. 잎이 무성한 자스민, 몇 달 전부터 키웠는데 너무 잘 자라서 조금 큰 화분에 수십본을 옮겨주었습니다. 이제 막 몸을 키우는 야로우는 조만간 새로운 밭 정리가 끝나는데로 정식을 할 예정입니다. 에키네시아도 이제 쪼금 올라왔습니다. 글로만 보았던 녀석울 올해 처음 기르는데 벌써 분홍색 꽃잎을 보고싶습니다. 잎을 쭉쭉 뻗고 있는 컴프리, 약효도 좋지만 악명도 높은 허브이지요. 쭈글쭈글 한 잎을 조금씩 넗히고 있는 허하운드까지... 이식하고 관리를 잘 못해서 여러 번 허브들을 몰살시켜 본 터라, 얼마 전에 옮겨심은 녀석들이 이제 자리를 질 .. 더보기